
생성형 AI 경쟁은 이제 모델 성능 싸움을 넘어, “누가 더 빨리 실사용 가치를 만들어 내느냐”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. OpenAI, 구글(Gemini), 앤스로픽(Claude) 세 축이 매달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면서, 사용자와 기업은 어느 쪽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
1. 모델 경쟁의 1막 – 성능 벤치마크 전쟁
2023~2024년의 AI 경쟁 1막은 벤치마크 점수 싸움에 가까웠습니다. MMLU, GSM-8K, Code, Reasoning 등 각종 지표에서 “누가 1~2% 더 높으냐”를 가지고 치열하게 홍보했습니다. OpenAI의 GPT-4, 구글의 Gemini, 앤스로픽의 Claude 3 시리즈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“SOTA(State of the Art)” 타이틀을 번갈아 달았죠.
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1~2% 점수 차이는 거의 체감되지 않습니다. 오히려 “내 일이 실제로 얼마나 빨라지고, 더 정확해지는가”가 훨씬 중요합니다. 그래서 최근에는 벤치마크 점수보다 “실사용 사례”를 얼마나 많이 만들어 내느냐가 핵심이 되었습니다.
2. 2막 –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, ‘일하는 AI’ 경쟁
이제 AI 경쟁 2막의 키워드는 에이전트(Agent)와 워크플로우(Workflow)입니다. 단순히 한 번의 답변을 잘하는 모델이 아니라, 여러 단계를 스스로 계획하고, 도구를 불러 쓰고, 결과를 정리까지 해 주는 “일하는 AI”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.
- OpenAI – GPT-4.1, GPT-o 등 통합 모델 + API, Assistants, 다양한 플러그인 생태계
- Google – Gemini 2.0, 검색·지메일·드라이브와 통합된 워크스페이스 연동
- Anthropic – Claude 3.5 Sonnet을 중심으로 한 ‘정확한 문해력’과 긴 문맥 처리
세 회사 모두 방향성은 비슷합니다. “모델 하나 잘 만드는 회사”가 아니라 업무 전체를 맡길 수 있는 AI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. 사용자는 이제 “어느 모델이 가장 똑똑하냐?”보다 “어느 플랫폼이 내 일을 끝까지 맡아줄 수 있느냐?”를 기준으로 선택하게 됩니다.
3. 사용자가 보는 진짜 차이 – 가격·속도·신뢰도
일반 사용자, 특히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는 세 가지를 가장 먼저 따져 보게 됩니다.
① 가격 구조
비슷한 성능이라면 “얼마나 자주, 얼마나 저렴하게 쓸 수 있는가”가 승부처입니다. 무료 플랜에서 쓸 수 있는 모델, 토큰 단가, 이미지·음성 기능 포함 여부 등 구조가 모두 다릅니다.
② 응답 속도와 안정성
글을 잘 써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, 멈추지 않고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 응답 속도, 에러 빈도, 피크 시간대의 안정성이 실제 체감 품질을 결정합니다.
③ 신뢰도와 거버넌스
기업 입장에서는 “틀린 답을 얼마나 줄이느냐”, “데이터를 어디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느냐”가 핵심입니다. 보안·프라이버시, 감사 로그, 온프레미스/프라이빗 옵션 등 거버넌스 기능에서 각사의 전략이 갈립니다.
4. 나에게 맞는 모델을 고르는 3단계 체크리스트
라바김 기준으로 정리해 본 “AI 모델 선택 3단계”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내가 가장 자주 하는 일은 무엇인가?
글쓰기, 번역, 코딩, 문서 요약, 데이터 분석 등 주 사용 업무를 먼저 적어 봅니다. - 어디까지 자동화를 원하는가?
단순 보조 도구로 쓸지, 아예 업무 프로세스를 통째로 맡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. - 예산과 리스크 허용 범위는?
매달 감당 가능한 구독료, 그리고 틀린 답을 얼마나 허용할 수 있는지 정해야 합니다.
이 세 가지를 종이에 적어 놓고 OpenAI, Google, Anthropic의 플랜과 기능을 한 번씩만 비교해 보면 “지금 당장 써야 할 1순위 모델”이 생각보다 빨리 정리됩니다.
5. 결론 – ‘한 군데에 올인’보다, 나만의 조합 찾기
앞으로 몇 년은 “어느 회사가 모든 것을 이긴다”기보다는 “각 회사가 잘하는 영역이 갈리는 시기”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. 그래서 현실적인 전략은 한 곳에 올인하기보다는, “메인 모델 + 서브 모델 1~2개”를 조합해 쓰는 것입니다.
예를 들어, 글쓰기와 요약은 A 모델, 코드 리뷰는 B 모델, 긴 문서 검토는 C 모델처럼 업무별로 잘하는 모델을 섞어 쓰는 사람이 결국 가장 큰 효율을 가져갈 것입니다. 라바김도 앞으로 이런 조합 전략을 계속 실험해 보면서, 시니어·자영업자·직장인 입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“실사용 후기를 중심으로 한 비교 글”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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